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은 16일 세계적인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인 프로그레스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트레이딩 플랫폼 관련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그레스 소프트웨어는 코스콤에 '프로그레스 아파마 알고리즘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코스콤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용 알고리즘 트레이딩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코스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시장의 움직임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분석·평가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솔루션을 통해 기관투자가 및 증권사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 리스크 관리, 시장 통합 및 가격 책정을 위한 전략을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 역시 알고리즘 트레이딩 솔루션을 도입해 하나의 전략 하에 다양한 자산 상품을 운용할 수 있고, 시스템 개발과 구축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프로그레스 소프트웨어의 '아파마' 플랫폼은 지난 일년 반 동안 주식을 비롯해 선물, 옵션 및 외환거래 등 다양한 자산 상품을 운용하는 전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왔다.
이종규 코스콤 대표이사는 "국내 금융 업계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프로그레스 소프트웨어와 협력관계를 체결하게 됐다"며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통해 증권선물거래소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국내 증권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래리 딜로레토(Larry DiLoreto) 프로그레스 소프트웨어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로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프로그레스 소프트웨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내 증권 거래의 전산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