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공제금 대출사유에 따라 무보증 신용대출 이용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가입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중기중앙회는 거래상대방사업자의 도산에 의한 부도어음 공제금 대출과 수취한 어음·수표 등의 자금화 지연으로 도산 우려가 있는 경우 어음수표 공제금 대출 이용한도를 확대함으로써 공제기금의 정책적 기능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한 단기운영자금 공제금 대출의 대환요건을 개선함으로써 신용도의 등락이 심한 영세 중소기업 대출 등의 상환부담을 덜어주는데 중점을 두고 개선했다.
이번 신용대출 확대로 중소기업에게 300여억원의 자금지원이 확대되고 신규 가입은 400여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이번 대출한도 확대는 지난해 10월 대출금리 인하조치와 함께 장기적인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담보와 신용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안정된 경영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금리인하 등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