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 남북 잇는 길 열었다

입력 2015-02-08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 개통…10개월 공기 단축 준공

▲포스코건설은 8일 오전 베트남의 호치민과 저우자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5공구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저우자이 지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현지 정부부처 인사, 지자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베트남의 호치민 남부에 위치한 저우자이 지역에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롱탄~저우자이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엔 떤 융 (Nguyen Tan Dung) 수상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레홍웡 (Le Hong Quan) 호치민 인민위원장 등 각 지자체 대표, 마이 뚜언 아잉(Mai Tuan Anh)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사장 외 일본 국제협력청(JICA) 베트남 대표, 아시아개발은행(ADB) 동남아지역 대표,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등 500 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5공구 개통에 따라 호치민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남북고속도로의 시발점으로 여겨지는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전 구간(54.9㎞)이 개통했다.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에서 제 2 국제공항을 계획중인 롱탄 지역을 지나 저우자이 지역을 연결한다.

포스코건설은 총 6개 공구로 나눠 건설된 본 고속도로에서 호치민~롱탄 구간에 해당하는 3공구(9.8㎞)와 이번에 개통하는 롱탄~저우자이 구간인 5공구(13.9㎞)를 맡았다. 3공구는 지난해 1월 개통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5공구는 기존 업체의 타절로 인해 타 공구 대비 공기가 상당히 지연된 상태였다. 이에 발주처는 5공구로 인한 전체구간 개통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에 계약공기 대비 10개월 단축을 요청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도로시공의 역량을 총 동원해 10개월 공기단축으로 14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

우기에는 6개월간 매일 비가 내리는 베트남의 자연조건과 현지업체들간의 담합,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 등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 및 정부로부터 현장작업 및 조직 관리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인센티브를 수령한다. 이는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가 발주한 사업 중 최초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먼저 개통한 3공구에 이어, 이번 개통하는 5공구도 최고의 품질을 통해 발주처와 정부의 신뢰를 받아온 만큼, 향후 후속 공사 수주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 외에도,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및 현재 건설중인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메린 도로’ 등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외국 건설업체 중 가장 많은 도로공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32,000
    • -1.85%
    • 이더리움
    • 4,820,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539,500
    • -1.37%
    • 리플
    • 680
    • +1.49%
    • 솔라나
    • 214,400
    • +3.52%
    • 에이다
    • 587
    • +3.16%
    • 이오스
    • 820
    • +0.37%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64%
    • 체인링크
    • 20,440
    • +0.94%
    • 샌드박스
    • 463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