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상반기 영업익증가…올해 이익구조 호전 전망-대신증권

입력 2015-02-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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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기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417억원), 2분기(911억원)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1%, 329.7%씩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6 출시(3월 말 추정)로 카메라모듈, FC CSP, HDI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이익 상향 추세 진행과 신사업 영역 진출에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매출은 1조7733억원, 2분기 2조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7.9%씩 증가하는 동시에 지난해 4분기 진행됐던 자산 건전화 노력과 내부 원가 개선으로 이익구조가 15년에 빠르게 호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장기 투자포인트로 거래선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꼽았다. 거래선 다변화는 카메라모듈 중심으로 중국향 매출 확대, FC CSP는 삼성전자외 애플향 공급 물량 증가 및 대만의 미디어텍 증가를 예상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무선 충전 사업이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플래그쉽 모델에 메탈 외장재(일체형)를 적용하면서 무선충전 기능을 차별화 요소로 부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삼성SDS 매각 대금 유입으로 15년 자동차향 부품 및 사물인터넷 분야로 사업영역 다각화(거래선 개척), 관련 분야에서 M&A 진행 가능성도 높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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