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이 ‘노출’보다는 ‘음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포미닛은 지난 5일 서울 청담동 큐브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거울아 거울아’로 활동했을 때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대중들이 우리의 의상이 야했고, 춤도 다소 선정적이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선정성 논란 이후 포미닛은 노출을 자제했다. ‘볼륨업’‘이름이 뭐예요’로 활동하면서 의상 논란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의상을 점검했고, 노출이 심한 옷은 멤버들 스스로도 입지 않았다.
포미닛은 “조금이라도 야하면 안 되니까 신경 많이 썼다. 반바지를 입더라도 겉에 다른 옷을 입어서 야하지 않도록 했다. 잡지 인터뷰 때도, 사복을 입을 때도 회사에서 체크했다”며 남다른 고충도 토로했다.
미니 6집 앨범 ‘미쳐’ 활동도 선정성 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포미닛은 음악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부탁했다.
포미닛은 “이번 앨범에서 의상보다는 음악과 춤에 신경 썼다. 예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노출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논란 때문에 꽁꽁 싸매고 춤을 출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생각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이번 활동 의상을 보고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에서 보면 배꼽이 노출된다. 저희가 볼 때는 야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섯 명이 배꼽을 노출한 적이 없어서 어떤 분들은 (노출에 대해) 크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음악과 퍼포먼스에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포미닛은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포미닛은 “에너지 넘치는 그룹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여자로서 거친 안무를 소화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저희들도 연습하면서 재밌었고, 대중들도 재밌게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다. 우리 무대를 본 사람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밝혔다.
한편, 미니 6집 앨범 ‘미쳐’로 컴백하는 포미닛은 동명 타이틀 곡 ‘미쳐’와 발라드 곡 ‘추운 비’로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