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윤동주 서거 70주년’ 맞아 추도행사 대거 열려

입력 2015-0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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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관과 지방ㆍ중앙언론이 행사 후원해…유품전시ㆍ강연회 등도 열려

▲일본 후쿠오카시 후쿠오카 구치소 앞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윤동주 서거 70주년 추도행사에서 참가자가 헌화하고 있다. 후쿠오카/교도연합뉴스

시인 윤동주 서거 70주년을 맞아 그를 추도하는 행사가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다.

일본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윤동주의 시를 계속 읽다 2015 실행위원회’와 주 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후쿠오카 시에서 ‘윤동주를 통해 새로운 한국을 만난다’라는 주제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추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후쿠오카시, 후쿠오카 요카토피아국제교류재단, 서일본국제재단 등 일본 기관과 일본 지방ㆍ중앙언론이 후원한다.

규슈 대학 니시진 플라자에서는 5~9일 일정으로 윤동주의 유품과 원고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리며 이 행사는 교토와 도쿄에서도 차례로 개최된다.

8일 오전에는 윤동주가 생을 마감한 후쿠오카 구치소 북쪽에 있는 모모치니시공원에서 서거 70주년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윤동주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등 한국과 일본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념하고 헌화했으며 그의 시를 낭송했다.

윤 교수는 규슈대에서 ‘백부 윤동주, 그리고 그를 사랑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또 16일 후쿠오카 시에서 니시오카 겐지 후쿠오카현립대 명예교수를 포함한 10명은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시민단체 ‘후쿠오카에 윤동주 시비를 설치하는 모임’이 발족한다.

1943년 7월14일 일본 유학 중이던 윤동주는 일본 경찰에 체포됐고 다음해 3월31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2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1945년 2월16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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