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PR매물에 소폭 밀려...1410.75(1.79P↓)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9포인트(0.13%) 내린 1410.75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상승 랠리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매매의 매물 출회가 추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억원, 99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19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44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전기전가가 각각 1.54%, 0.83% 약세를 보였으며 증권과 보험, 유통업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통신업, 운수창고 등은 1% 이상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건설업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가 각각 1.11%, 2.66% 내렸다. 또,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주도 전일에 이어 하락했다. 포스코가 0.76% 상승했고 SK텔레콤과 KT가 각각 3.26%, 1.00% 오름세를 보였다.

주연테크가 거래소 상장 후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LG생명과학이 인간 성장호르몬을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2.22% 올랐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384종목이며 하한가 6종목을 비롯해 360종목이 하락했다. 8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