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렸던 목동 부동산시장 기지개 펴나

입력 2015-02-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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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만원대로 하락한 아파트 가격 2000만원대 회복

▲서울 목동 3.3㎡ 아파트 매매가격(부동산114)

서울 목동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00만원대를 회복했다. 봄을 앞두고 이 일대 부동산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부동산114는 지난 10년 간의 목동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 자료를 9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3.3㎡당 1900만원대로 추락한 목동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 만에 3.3㎡ 당 2044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는 목동 아파트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동아파트는 2006년 3.3㎡당 2536만원을 찍은 이후 7년 동안 2000만원대를 유지했다. 재작년 1984만원의 저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2000만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리모델링 증축 허용 △재건축연한 단축 △재건축초과이익환수 2017년까지 유예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배제 가능 △ 재건축조합원 최대 3주택까지 분양 허용 등 부동산 규제 완화와 관련 있다고 부동산114는 풀이했다.

규제 완화로 인해 목동지역 노후아파트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본 것이다.

특히 재건축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는 9.1대책 발표 이후에는 목동일대의 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2022년에 가능했던 재건축 추진이 이르면 2016년부터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양천구는 현재 신시가지 아파트 소유자를 대상으로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추진 의사와 사업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총 2만6634만가구 규모의 신시가지가 재건축될 경우 부동산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면서 “특히 목동 신시가지의 경우 5층 이하의 저층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곳이 많아 재건축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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