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일본에서 진행된 국제해킹대회 세콘(SECCON CTF 2014)에서 자사 화이트해커가 데프콘(DEFCON CTF) 본선 우승 2회 경력의 미국 PPP, 대만 HITCON 등 해외 유수의 팀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세콘은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깃발 뺏기(CTF) 방식의 국제해킹대회로 총 58개국에서 4186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번 본선에는 각 지역예선을 거쳐 총 24팀, 90명이 해킹 실력을 뽐냈다.
라온시큐어 이종호, 이정훈 연구원은 카이스트 대학원생 김은수, 윤인수씨와 TOFEL Beginner 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본선에서 총 4,506점을 달성, 대만 HITCON(3,112점), 미국 PPP(2,848점)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TOFEL Beginner팀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해킹대회인 2015년 데프콘 본선 참가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라온시큐어는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으로 데프콘 본선에 참가, 한국팀 최고 성적을 달성했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정훈 연구원은 2014년 구글 크롬(Chrome)과 애플 아이폰5S의 보안 취약점을 잇따라 발견, 패치할 수 있게 해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공격자 및 방어자 관점의 최신 보안기술을 두루 갖춘 화이트해커는 국가 정보보안 산업의 중요한 핵심인력으로 국제해킹대회에서 꾸준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내 화이트해커들이 정보보안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