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과거사 수임 논란' 김준곤 변호사 검찰 출석ㆍ조사

입력 2015-02-09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거사 사건 수임비리' 논란에 휩싸인 김준곤(60) 변호사가 9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8∼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과거사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뒤 '1968년 납북 귀환어부 간첩조작 사건' 등 파생 사건을 수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 변호사는 과거사위에서 활동했던 정모씨 등 전직 조사관 2명을 고용해 과거사위 내부 서류 등을 소송에 활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정씨 등 전직 조사관 2명은 검찰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사건을 대리하고 국가 배상액 중 20억원 가량을 수임료로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1억∼2억원 가량을 수임료로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출석한 김 변호사는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사위조차도 포기한 사건이었는데, 납북 고문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한을 풀어줘야 되겠다는 의욕이 너무 앞서서 변호사법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이었던 김 변호사는 수임 비리 논란이 불거지자 민변을 탈퇴했습니다.

이밖에도 수임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두 변호사 외에 같은 혐의를 받는 5명의 변호사를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77,000
    • -1.64%
    • 이더리움
    • 4,572,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5.48%
    • 리플
    • 1,839
    • -14.62%
    • 솔라나
    • 338,600
    • -5.47%
    • 에이다
    • 1,327
    • -14.88%
    • 이오스
    • 1,096
    • +0.46%
    • 트론
    • 280
    • -6.67%
    • 스텔라루멘
    • 638
    • -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6.96%
    • 체인링크
    • 22,850
    • -5.81%
    • 샌드박스
    • 730
    • +26.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