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희망퇴직자 사내 전산망 접속 차단…노사간 입장 엇갈려

입력 2015-0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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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희망퇴직 압박용 무리한 요구”, 사측 “유언비어ㆍ괴문서 막기 위한 조치”

현대중공업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의 사내 전산망을 차단하자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 일반직지회(사무직노조)는 “회사가 희망퇴직 대상인 일부 조합원의 PC와 전화기를 없애거나 사내 전산망 접속을 차단하는 희망퇴직을 압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또 “회사 측이 이달 들어 희망퇴직 대상자의 연장근로도 금지하고 있다”며 “희망퇴직 대상자들을 상대로 강제퇴직을 압박하기 위해 부당한 처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희망 퇴직자 중 일부 인원에 대해 사내 전산망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다만 일반 인터넷은 사용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희망퇴직자의 90%가 회사의 방침에 동의하면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력 효율화가 다소 속도감 있게 진행되다 보니 나오는 이야기기인 것 같다. 희망퇴직 대상자 대부분이 압박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나 괴문서가 외부로 나갈 경우 조직의 분위기를 저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인원에 대해 부분적으로 사내 전산망을 차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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