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개 등 총 7개 종목이 하한가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테마주로 묶이던 신성그룹주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신성에프에이는 전 거래일보다 14.89% 하락한 2200원을 기록했다. 신성이엔지 역시 14.86% 떨어진 1920원에 장을 마쳤다.
신성그룹주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완근 신성그룹 회장이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신성그룹이 '이완구 테마주'로 분류됐다. 그러나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이 후보자의 ‘딱지거래’(미등기 분양권 전매) 의혹, 삼청교육대 핵심역할 수행 의혹 등이 제기되자 임명 기대감이 떨어지며 이 같은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스트소프트와 파티게임즈가 각각 전 거래일보다 14.94%, 14.82% 급락했다. 최근 중국 진출 기대 등으로 급등했던 게임주가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오며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팜스웰바이오(주가 하락률 14.98%), 원익큐브(14.94%), 백금T&A(14.87%)가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