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시중은행장들을 긴급 소집해 은행별로 주택담보대출 총액을 할당했다는 모 언론사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주택담보대출 총량규제 보도와 관련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일부 금융회사에 대해 과당경쟁이나 대출증가를 자제토록 당부했다"며 "그러나 대출총량제나 대출한도 설정과 같은 창구지도를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또 9월 이후 집값이 상승하고 대출수요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과도한 금리할인 등을 통해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려, 주택담보대출규모(은행권 기준)가 10월중 2조 7574억원 증가한데 이어 이달에도 15일까지 2조5000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