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원유 수요 전망 상향 조정에 상승… WTI 2.3%↑

입력 2015-02-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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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유가에 영향을 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7달러(2.3%) 오른 배럴당 52.8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3센트(0.57%) 상승한 배럴당 58.13달러에서 움직였다.

OPEC은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량이 하루 평균 2921만 배럴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43만 배럴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유가 급락세가 올 하반기 원유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유가가 60% 급락하며 올해 초에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원유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신호는 아직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육상 원유시추시설이 지난해 10월의 1551개에서 지난달 1263개로 290여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OPEC은 미국 에너지업계가 채산성 악화에 따라 산유량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회원국의 공급 확대폭 전망은 하향조정됐다. OPEC은 올해 미국 등 비회원국의 공급 확대폭 전망을 하루 평균 85만 배럴로 낮췄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42만 배럴 감소한 것이다.

트래지셔널 원유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된 OPEC의 보고서와 지난 6일 베이커휴즈(Baker Hughes)사가 발표한 미국 석유 리그수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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