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한신평에서도 '투기등급' 받아

입력 2006-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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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의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투기등급 판정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17일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Watchlist)'로 등록했다.

한신평은 "북미시장 경쟁 심화로 자체브랜드 및 유통채널 구축이 원할치 않은 가운데, 누적손실 확대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며 "특히 3분기 사업 안정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영업손실과 경상손실 규모다 더욱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또 "자산매각, 사업구조조정 등의 다양한 자구계획을 통해 유동성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나, 금융권 여신한도 축소와 실적 악화로 인한 자금시장 접근력 저하 요인을 감안할 때, 재무탄력성 악화가 영업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러한 요인을 감안할 때, 구조조정 진행 및 재무탄력성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어 'Watch List' 하향 검토에 등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등급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검토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재무위험의 경감을 위해 팬택앤큐리텔은 보유 유가증권 및 건설중인 사옥 매각 등을, 팬택 역시 여의도 소재 빌딩 매각을 완료하고 주주우선 공모 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등의 자구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인 시기 및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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