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에머슨퍼시픽에 대해 레저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이익 회수기에 진입한데다 분양수익에 따라 2014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주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머슨퍼시픽은 2004년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골프장 및 리조트 개발사업을 영위중”이라며 “ 2013년까지는 리조트 운영수익 매출 비중이 97%로 가장 컸으나 최근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 아난티 해운대 프로젝트의 등기제 회원권 판매 시작으로 분양수익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최근 수익구조 다각화로 2014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은 지난해 말 기준 분양률 80%에 이르고 올해 예상 매출액 625억원으로 전사 실적확대를 이끌 전망이라는 것. 여기에 오는 4월~5월에 분양을 앞둔 힐튼 부산호텔 &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역시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분양 호조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힐튼부산호텔&아난티 펜트하우스는 특급호텔&럭셔리 별장 조합으로 분양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동부관광단지내 핵심 숙박 시설이고 호텔 시공사 선정에 따른 원활한 자금조달로 사업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에머슨퍼시픽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6.6%, 170.3% 확대되며 2016년까지 이익 상향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