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이 뽑은 명장면…“서정후-채영신 눈꽃키스”

입력 2015-02-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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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이 뽑은 명장면…“서정후-채영신 눈꽃키스”

(사진=KBS 2TV '힐러' 화면 캡처)

'힐러'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이 직접 뽑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제작진은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이 뽑은 명장면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화제의 명장면, 명대사를 공개했다.

# 정후가 먹었던 눈물의 감자조림

지창욱(서정후 역)은 엄마가 마지막으로 해준 감자조림을 먹는 어린 정후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엄마를 떠나 보내야 했던 어린 정후가 안타까워 뭉클한 마음에 같이 울었다. 어린 정후의 모습을 방송으로 보면서 오히려 내가 정후의 감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도움을 받았다. 정후의 아픔과 외로움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잘 전달되었던 장면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 로맨스의 시작! 정후 영신 눈꽃키스

유지태(김문호 역)는 8회 엔딩이었던 서정후와 채영신(박민영)의 눈꽃키스를 꼽았다. 해당 장면은 흰 눈이 흩날리는 배경으로 그려진 정후와 영신의 첫키스로, 유지태는 "이 장면으로 힐러의 로맨스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시청자의 입장에서 심장이 떨렸던 명장면이다"라며 "창욱, 민영 두 후배가 정말 풋풋하고 예뻐 보였다'고 애정을 듬뿍 담아 소감을 말했다.

# 영신-명희 가슴 뭉클한 23년만의 재회

박민영은 친모 최명희(도지원)와 23년만의 첫 만남을 꼽았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깊이 품고 살아가던 영신이 긴 헤어짐 끝에 엄마를 만났지만, 부를 수 없어 울음을 참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장면이다. 박민영은 "이 장면을 찍었을 때 영신이가 되어 저절로 눈물이 났다. 모녀의 만남이 따뜻하고 애틋하게 그려져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 김문호의 "우린 당신을 기억합니다"

"이 세상에는 아무리 억울한 죽음을 당했어도 신문에 이름 한 줄 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진 못하지만 그 중 단 한 사람의 이야기라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우린 당신을 기억합니다."

기영재(오광록)를 추모하는 썸데이뉴스의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명장면, 명대사로 꼽히고 있다. 유지태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전파를 타며 진한 여운을 남긴 이 장면은 "언론은 이 사회의 아픔을 진단하고 치유하고자 존재한다"는 드라마를 관통하는 메시지와 함께, 그렇지 못한 우리 사회와 언론의 역할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 강렬한 임팩트 남긴 엔딩: 4회 철봉액션& 5회 반전미소

4회와 5회 엔딩은 시청자들 사이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명장면으로 꼽힌다. 4회 철봉액션은 채영신을 구하기 위해 힐러로 변신한 서정후가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장면으로, '힐러 5분 엔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창욱은 '힐러'를 통해 액션 열정을 발휘, 다양한 액션신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이어 5회에서는 채영신의 손에 이끌려 나오며 지은 순간의 미소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한편, 매회 명장면과 명대사로 재미와 감동을 더해가는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힐러' 마지막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KBS 2TV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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