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모베이스, 중국법인 영업정지…태국 자회사도 '불안'?

입력 2015-02-10 08:02 수정 2015-02-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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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2-1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휴대폰 및 넷북 등의 케이스를 제작, 판매하는 케이스 전문업체인 모베이스의 해외법인 적자가 이어지면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법인이 적자누적으로 영업을 정지한데 이어 태국법인 역시 최근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

10일 모베이스는 종속회사인 중국모베이스전자유한공사의 노트북, 넷북 케이스 영업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영업정지금액은 195억4000만원으로 2013년 매출액 대비 7.1%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영업정지 이유에 대해 "고객사로부터의 수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적자가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업정지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청산으로 재무상황과 손익구조 개선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모베이스 측의 이같은 설명에도 투자자들의 우려감은 커지고 있다. 중국 법인 뿐만 아니라 태국 법인 역시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현재 모베이스의 태국법인인 OBASE THAI COMPANY LIMITED는 카오디오 등 소물 사출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 3억4300만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3억1200만원으로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태국법인은 중국법인보다 자본금 규모가 1.7배가량 크다.

이와 관련해 모베이스 관계자는 "태국법인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태국 쪽에서의 사업 철수 등은 고려하고 있지는 않으며 앞으로 사업을 꾸준히 영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모베이스의 해외법인 중 하나인 베트남 법인의 경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초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8억7000만원 가량의 당기순익을 거둬들였다. 모베이스 베트남법인은 휴대폰케이스를 제조ㆍ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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