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 큐엔텍코리아가 자동사 부품업체인 용산공업과의 합병을 추진한다.
17일 용산공업 관계자는 “관계사인 큐엔텍코리아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양사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공업은 큐엔텍코리아와의 합병을 위해 사전 정지작업으로 최근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공업은 지난 1999년 4월 설립된 승용차 내장제품 전문생산업체다. 현대자동차의 부품 협력업체로 생산 부품 대부분을 관계사인 용산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244억원의 매출과 1억4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올 1~3분기에는 각각 228억원, 2억6600만원으로 실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말 기준 총자산 86억원, 자본금은 5억원(발행주식 1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전운장 용산공업 대표이사(지분율 45%)가 최대주주로서 특수관계인 용산(45%), 전봉수씨(10%)를 포함해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전운장 대표이사는 현재 큐엔텍코리아의 최대주주(14.33%)이기도 하고 이사직도 맡고 있다. 용산공업도 큐엔텍코리아의 지분 0.64%를 보유하고 있다.
용산공업 관계자는 “양사간 합병을 위해 사전 정비절차를 밟아나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합병 일정이 마련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