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대웅제약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부진하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4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하락했다”며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약가가 인하되고 항궤양제 ‘넥시움’의 재고보상비용 28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주력 품목의 특허가 만료되고 경쟁 품목 시장 진입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0.7% 증가한 7326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3.1% 오른 554억원 수준으로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허 만료에 따른 외형 정체를 극복할 신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단기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