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추자현 박해진…한류스타 중국 드라마 출연봇물! 왜?

입력 2015-02-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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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South Korean Superstar Rain to Make China TV Drama Debut in ‘Love Is Like Diamonds’(‘캐럿 연인’으로 중국TV 드라마 데뷔한 한국 슈퍼스타 비)

할리우드 리포터 2일자 기사 제목이다. 비의 중국 드라마 출연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의 중국 드라마 출연이 화제가 되는 원인중 하나가 출연료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는 ‘캐럿 연인’(40회)회당 출연료로 1억5000만원 총 60억원의 드라마 출연료를 받는다.

최근 들어 비를 비롯한 한류 스타의 중국 드라마 출연이 홍수를 이룬다. 중국 제작사와 방송사가 막강한 차이나 머니를 바탕으로 국내 2~5배 출연료를 주고 한류 스타들을 경쟁적으로 중국 드라마에 캐스팅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톱스타들은 한국 드라마보다 중국 드라마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라는 중국의 한 한국 유학생 말은 한류스타의 중국 드라마 출연 현황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방송예정이거나 촬영중인 중국 드라마에 출연한 한류스타는 부지기수다. 박해진이 ‘남인방-친구’ 촬영에 여념이 없고 김태희는 ‘서성왕희지’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윤아와 김정훈은 ‘무신 조자룡’출연 결정을 했고 애프터스쿨 나나는 ‘황후의 남자’, 김범은 ‘미시대지련 초련’에 각각 캐스팅됐다. 한채영이 출연한 ‘1931년적 애정’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추자현은 5월 방송예정인‘최후일전’에 출연했다. 이밖에 홍수아가 ‘억만계승인’, 이상엽은 ‘변신꽃미남’에 캐스팅됐다.

한류 스타들의 중국 드라마 출연은 1997년 ‘사랑이 뭐길래’등으로 중국 한류가 일기시작한 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2002년 안재욱의‘백령공우’출연을 시작으로 2003년 차인표의 ‘사대명포’주연 등 안재욱, 차인표 등 중화권 초창기 한류스타들의 드라마 출연이 속속 이뤄졌다. 그리고 장나라가 중국으로 진출해 2005년‘띠아오만’공주의 주연으로 큰 인기를 끌고 ‘대장금’이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한류스타들의 중국 드라마 출연이 봇물을 이뤘다.

이후 권상우 이준기 장서희 채림 등 한류스타들이 중국 안방극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 높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더라-상송자들’, 2014년 ‘별에서 온 그대’ 등이 중국 에서 선풍을 일으키며 또 다시 중국 한류가 거세지면서 한류스타들의 중국 드라마 출연이 급증했다. 특히 국내 2~5배의 출연료를 제시해 한류스타들의 중국 드라마 캐스팅을 진행했다. 여기에 한류 스타의 인지도를 활용해 중국 드라마의 해외진출을 꾀하려는 중국 방송사가 많아지면서 한류스타의 중국 드라마 출연 많아졌다.

한류스타들의 중국 드라마 출연은 권상우 김태희 비처럼 한국 활동을 위주로 하다 중국 드라마를 단발적으로 출연하는 경우와 장나라 추자현 장서희 채연 처럼 활동무대를 중국으로 옮겨 장기간 체류하면 중국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는 경우로 구분된다.

그렇다면 한류스타들의 중국 드라마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회가적 유혹’(2011년) 출연료하고 지금하고 비교하면 딱 열 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는 추자현의 말에서 한류스타들의 몸값 폭등을 짐작하게 한다. 중국 드라마의 한류스타 출연료는 박해진 권상우 비 등 남자 스타의 경우 7000만~1억5000만원 선이고 장나라 추자현 김태희 등 여자 스타의 경우는 2000만~1억원 선이다. 한류 스타의 드라마 출연료가 높은 편이지만 중국 톱스타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제작자들은 중국에서 최고 한류스타 이민호와 김수현에 대한 중국 드라마 출연 제의가 잇따르고 있는데 만약 이 두 스타가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 출연료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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