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강정호(28)를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FA 시장 승자로 평가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FA 시장을 정리하며 승자와 패자를 나누며, 피츠버그를 승자로 평가했다. 피츠버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내야수 강정호를 영입하고, 왼손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2)의 눌러앉혔다. 또 FA 시장에서 오른손 베테랑 투수 A.J. 버넷(38)을 영입하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피츠버그가 이번 비시즌에 엄청난 전력보강을 하진 않았지만, 총 5850만 달러의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필요한 선수 3명과 계약했다"고 했다.
강정호 영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와 한 4년 1100만 달러 계약은 위험성이 크지 않다"며 "한국에서의 놀라운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강정호는 한참 힘이 넘치는 20대이며 파워를 갖춘 미들 인필더(유격수·2루수)다. 피츠버그의 내야 전력을 고려하면 강정호 영입의 이유는 더 명확해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