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합계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 TV 시장에서 전년(21%) 대비 1.8%포인트 늘어난 22.8%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세계 TV 시장에서 9년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1.2%포인트 오른 14.9%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총 합계 37.7%의 점유율로 일본과 중국 등 경쟁 업체와의 격차를 전년보다 더 벌렸다.
일본 업체 소니가 지난해 6.8%의 점유율로 3위, 중국 업체 TCL이 6.1%의 점유율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하이센스(6%), 스카이워스(4.8%), 콩카(3.5%) 등 중국 업체가 나란히 5~7위에, 창홍(3.5%)이 9위에 올랐다. 중국 업체가 톱10 브랜드의 절반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