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에서 '한국전쟁기념관' 건립 지원

입력 2006-11-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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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한국전 참전 미군 장병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최근 미국에서 '한국전쟁 기념관' 건립을 지원키로 했다.

삼성은 17일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미 육군보병학교에서 열린 '한국전쟁기념관' 기공식행사에서 삼성은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총액 미화 2백만불중 1백만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미 육군보병학교는 1788년에 개교한 보병 전술 훈련기관으로 연간 16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51년~1955년 기간동안 한국군 장교 1천 421명에 대한 교육을 무상 지원하는 등 한미 안보 협력을 상징하는 기관이다.

2008년 5월에 준공예정인 미 국립보병박물관은 연간 30만명의 방문객이 예상되고 한국전 기념관이외 베트남전 기념관, 중앙전시관, 국제관,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임관빈 육군 소장, 오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고 미국측에서는 제리 화이트(Jerry White)미 보병재단회장, 에드 버바(Ed Burba) 미 보병협회 고문, 밥 포이데쉐프 (Bob Poydasheff) 조지아州 콜럼부스시장 등 한미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은 "삼성의 한국전쟁기념관 지원을 통해 한국전 참전 희생 장병을 기리고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난 1995년에도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건립시에도 500만불을 지원한 바 있어 이번 지원을 통해 미국내에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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