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휴대폰 수출은 줄어든 반면 반도체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0일 발표한 '2015년 1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전체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141억50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같은 기간 휴대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5.1% 줄어든 20억5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특히 스마트폰은 35.3% 하락한 7억7000억 달러를 기록했고, 피처폰은 무려 65.4% 떨어진 1000억 달러였다.
휴대폰의 수출 감소는 애플과 중국 로컬기업과의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반도체 수출은 13.3% 성장한 52억7000만 달러를, 디스플레이 패널은 1.2% 오른 22억5000만 달러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태블릿PC와 SSD 등 ) 역시 2.3% 성장하며 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74억9만달러로 13.7% 상승했다. 미국도 12억달러로 12.9% 올랐다. 하지만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일본과 EU는 4억8000만달러와 9억4000만달러로 각각 1.8%,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4% 증가한 7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아이폰6 등 휴대폰이 9억1000만달러(55.2%)로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는 33억5000만달러(13.0%↑), 디스플레이 패널 4억8000만달러(17.0%↑), D-TV 4000만달러(45.2%↑)였다.
지역별 수입은 중국이 32억2000만달러(18.6%↑), 미국 7억달러(5.9%↑), EU 4억8000만달러(5.1%↑), 중남미 5000만달러(21.6%↑)으로 대부분 증가했다. ASEAN(10억7000만달러, 12.0%↓), 일본(8억1000만달러, 3.5%↓) 등은 감소했다.
수지는 62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산업 무역수지 흑자(55억3000만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수출 최대 품목인 반도체 경쟁력 제고와 중국(홍콩 포함), 미국 수지 흑자 증가로 60억달러 대 수지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