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교육도시 청사진 기본계획 수립

입력 2015-02-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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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
배곧신도시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특화 도시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흥시는 지난 9일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의 특별계획구역을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배곧신도시 교육도시 청사진 마련을 위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은 공교육혁신 지원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인근 초2·중·고교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시범혁신학교로 선정해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배곧신도시 교육도시 청사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연계한 사범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범협력 초, 중, 고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배곧신도시와 시흥시에 공교육 혁신의 우수한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서울대 사범대 지원 방향, 공교육지원센터 운영 방안, 공교육지원센터를 통한 배곧신도시 협력학교 교육지원 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가 완료된 것으로서 서울대-시흥시 공교육혁신센터를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 및 상호 협력 체계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대 협력혁신학교, 공교육지원센터의 설립계획, 사이언스센터, 창의예술발전소, 스포츠클럽, 교육연수원, 기타 교육지원활동 등의 세부계획도 마련돼 있다.

또한 시흥시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대, 한라와 실시협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협력 혁신학교가 들어서는 배곧신도시가 수혜지역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한라가 짓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단지 바로 옆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 협력 혁신 초, 중, 고교가 들어서 이번 수립된 교육도시 청사진 기본계획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단지로 주목 받는다. 초등학교의 경우 근거리 배치되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입주민은 우선배치가 보장된다.

맹모(孟母)들이 우수한 학군을 찾아서 이동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주변 환경과 시설이다. 뛰어난 학군이 조성된 곳은 주변 환경 역시 교육에 초첨이 맞춰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혁신학교라는 명문 학군은 주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에는 서울대와 연계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개설될 예정이다.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관련 사건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서울대와 연계된 어린이집, 유치원 개설이 부모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사범대 협력 혁신형 초, 중, 고교까지 조성됨에 따라 서울대의 수준 높은 교육 컨텐츠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분양 중인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71∼138㎡ 총 2701가구로 구성된다. 85㎡이하 중소형 비중이 약 90%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단지다. 타 지역과 비교해 저렴한 분양가에 교육프리미엄이 더해져 분양 3개월 만에 85%의 계약율을 달성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혁신학교는 서울대 사범대와 협력하는 혁신학교라는 점에서 일반학교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다”면서 “‘자녀교육’을 중시하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이 같은 명문학군 조성은 주택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집값 상승까지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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