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2원↓ 마감…설앞둔 네고+엔‧달러 환율 하락 동조화 영향

입력 2015-0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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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2원 떨어진 1089.7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0.1원 오른 달러당 1095.0원에 출발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바뀌었다.

그리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118엔대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과 동조화 흐름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 가능성이 커진 것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키운 것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달 말 종료하는 구제금융의 연장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그러나 이 발언은 긴축 정책과 구제금융 연장 요청을 기대하는 유럽 채권단의 뜻과는 반대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소식에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이 다소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됐다.

여기에 설 연휴(18~22일)를 앞두고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 부담이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그리스발 위기감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으며,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도 시간이 지나면서 해석이 엇갈리면서 무조건적인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일은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초중반에서 안착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전일보다 2.44 내린 100엔당 919.1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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