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참하게 살해된 조종사 복수에 나선 요르단 공군사령관이 최근 공습 성과를 밝혔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만수르 알즈부르 요르단 공군 사령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폭격을 강화한 이후 이슬람국가(IS) 전력이 20% 약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사흘간 요르단군은 총 56회의 공습을 감행해 IS의 무기고와 군사교육시설, 병영 등 주요 거점을 공격했다”며 “이에 IS 대원 7000명이 사망하고 IS 칼리프인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가 겁에 질려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조종사를 불에 산채로 태워 죽인 것에 대한 복수를 이뤘다”며 “이것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우리는 IS를 지상에서 완전히 몰아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또 “우리는 알바그다디를 죽이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우리 리스트의 첫번째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알즈부르 사령관은 “국제동맹국은 지금까지 5500회 출격했으며 그 중에는 2000회의 정찰 비행이 포함됐다”며 “요르단 공군은 이 가운데 약 5분의 1 작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