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엔지와 이 회사에서 분할된 한양디지텍이 동반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17일 한양이엔지는 보통주 750만주(액면가 500원)에 대해 1주씩 무상으로 신주를 배정하는 100% 비율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양디지텍도 보통주 500만주(액면가 500원)에 대해 같은 방식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한양이엔지와 한양디지텍은 올해 3분기 기준을 각각 82억원, 2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한편, 반도체·LCD장비업체인 한양이엔지는 지난 2004년 메모리모듈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한양디지텍을 별도로 상장시켰다.
양사의 최대주주는 김형육 씨로 한양이엔지 지분 237만5184주(31.67%), 한양디지텍 지분 172만7144주(34.5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씨는 한양이엔지와 한양디지텍의 동반 100% 무상증자로, 두 회사의 주식을 합해 410만주를 배정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