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저유가에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0.4∼0.8%p 오른다"

입력 2015-02-10 2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가 하락에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0.4~0.8% 포인트 더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IMF는 1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제출한 '유가 하락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IMF는 원유 과잉공급이 지속할 경우 세계경제 성장률이 2016년에 0.8%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잉공급이 해소되기 시작하나 수요부진이 이어질 때는 2016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0.4% 포인트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유가 하락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0.3~0.7% 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MF는 저유가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은 작지만 미국 등 비(非)OPEC의 생산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원유 수입국의 경우 생산비용이 하락하고 실질소득이 증가해 국내총생산(GDP)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자국통화의 평가절하폭이 큰 경우 유가 하락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수출국은 실질소득 및 정부수입 감소로 성장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저유가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원유산업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큰 금융기관의 불안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또 원유 수입국의 통화절상과 원유 수출국의 통화절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달러 부채가 많은 원유 수출국 정부와 기업의 채무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원유 수입국의 경우 선진국은 기대 및 근원인플레이션의 저하를 막기 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신흥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떨어져 확장적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원유 수출국의 경우에는 정부지출에 대한 조정과 함께 통화절하로 말미암은 인플레이션과 추가 절하를 막기 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80,000
    • +2.76%
    • 이더리움
    • 4,674,000
    • +7.32%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12.4%
    • 리플
    • 1,917
    • +23.36%
    • 솔라나
    • 366,200
    • +10.17%
    • 에이다
    • 1,219
    • +10.92%
    • 이오스
    • 949
    • +7.72%
    • 트론
    • 281
    • +1.44%
    • 스텔라루멘
    • 389
    • +14.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50
    • -1.03%
    • 체인링크
    • 20,980
    • +4.8%
    • 샌드박스
    • 493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