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힐러’가 반전을 선사하며 해피엔딩으로 막 내렸다.
10일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마지막회에서는 생방송 도중 서정후(지창욱)가 총을 맞고 가짜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모든 비리를 정리했다.
이날 월화드라마 ‘힐러’ 마지막회에서 김문호(유지태)와 채영신(박민영)은 공항에서 연구원 김재윤(전혜빈)을 빼돌려 인터뷰를 성사시켰고, 오메가홀딩스의 비리를 만천하에 공개했다. 이어 김재윤이 목숨을 위협하는 인물에 다가서자, 서정후는 이를 막으려다 스스로 총을 맞고 말았다.
마치 서정후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조민자(김미경), 윤동원(조한철) 등과 함께 꾸민 위장이었다. 이후 힐러의 정체까지 숨기는 것은 물론, 오메가홀딩스의 비리까지 드러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아울러, 성공적인 작전을 펼친 서정후는 여전히 기자로 살아가는 채영신과 달콤한 키스를 하며 사랑을 과시했다. 채영신은 “좋아하는 것? 그의 셔터소리, 커다란 품, 웃는 눈. 싫어하는 것? 그것들과 함께 있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이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앞서 김문호(유지태)는 영신과 친엄마인 최명희(도지원)을 만날 수 있게 했고, 이에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후속으로 ‘블러드’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