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국가별 등락은 다소 엇갈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85% 상승한 1만753.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96% 오른 4695.65에 마감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주의 약세로 영국 런던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0.12% 하락한 6829.12를 기록했다.
범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는 1.06% 오른 3393.13을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오는 11일 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리스는 새로운 협상을 체결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일단 협상 타결에 기대를 나타내면서 그리스 아테네증시 ASE지수는 이날 8% 급등했다.
이탈리아은행 인테사상파울로는 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혀 주가가 4% 올랐다.
스위스 UBS는 배당을 2배 늘린다고 밝혔지만, 스위스프랑의 강세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해 주가는 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