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할'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확대 개편

입력 2015-02-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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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이 영역을 확대해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확대 개편됐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를 확대하고 금융조세조사부 2개부서를 서울남부지검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찰조직개편안이 10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과 '대검찰청 검사장급 이상 검사의 보직 범위에 관한 규정'을 손 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조사1부와 조사2부로 나뉜다. 금융조세조사부 3개 부서 1,2부를 서울남부지검으로 옮기고, 한 개 부만을 남긴다.

이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2월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넘겨받은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내에 주요 금융 관련 기관을 두고 있다.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혐의자들이 서울남부지검 관할인 여의도에서 주로 활동하고, 관련 정보 역시 이 지역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금조부 이전으로 금융범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의 수사공조도 보다 원활해질 것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서울남부지검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2차장검사 자리가 새로 생긴다.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는 금조 1·2부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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