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첫 여성 고위공무원 유균혜 국장

입력 2015-02-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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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서 처음으로 여성 고위공무원이 나왔다. 주인공은 10일 승진 임용된 유균혜(43·행시 39회) 국장이다. 유 국장은 지난 2012년 국방부 최초의 여성 부이사관에 이어 이번에도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유 국장은 지난 1996년 국방부 최초의 행시 출신 여성 사무관으로 임용돼 홍보, 보건, 예산, 군수 등의 분야에서 과장직을 역임했다. 국방부 사무관으로 임용된 이후 승진 때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유 국장은 “우리 군을 국민에게 이해시키는 데 묵묵히 일해온 것을 인정해 준 것 같다”면서 “직업 군인의 복지와 우리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군이 국민에게 신뢰받도록 하는 일에 일조하는 것이 저의 궁극적 목표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계속 찾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유 국장에 대해 “혁신적인 업무 스타일과 빠른 판단력, 친화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김정섭(45·행시 36회), 유동주(58·9급 공채) 부이사관을 고위공무원(국장급)으로 각각 승진 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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