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릉 구제역 발생지 돼지 유입… 긴급 살처분

입력 2015-02-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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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단양군의 돼지가 춘천시와 강릉시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돼 강원도 방역당국이 긴급 살처분에 나섰다.

강원도는 9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단양군의 양돈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춘천시와 강릉시 농가 2곳에서 돼지를 살처분하는 긴급 방역 조처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8일 춘천의 한 위탁농장이 구제역이 발생한 단양의 돼지 생산 농가로부터 종돈 20두를 들여온 사실을 확인했으며, 구제역 예방 차원에서 이날 밤부터 농장 내에 사육 중인 돼지 15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있다.

또한 강릉의 한 위탁 농가도 같은 농가에서 최근 새끼돼지 300마리를 들여온 사실을 확인, 현재 1100여마리를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각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주 등 농장 관계인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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