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3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적자로 돌아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627억원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091억원으로 1606% 상승했다. 이는 다음카카오의 상장에 따라 금융수익이 반영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8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0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3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기존 온라인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이카루스’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바탕으로 온라인 부문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신무’, ‘아크피어’ 등 신작 RPG의 국내 출시와 ‘아틀란스토리’ 글로벌 출시를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캐주얼 장르 게임의 부진으로 연간 매출액은 감소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10여종의 글로벌 출시와 온라인 게임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달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아크스피어’를 중심으로 ‘히어로스퀘어’, ‘드래곤헌터’ 등 다양한 신작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 부문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이카루스’와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창천2’ 등이 현지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 단계에 있어 중장기적인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해 중국 현지 알파테스트를 진행한 ‘로스트사가’도 연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해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의 핵심 가치인 ‘재미’에 충실한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완성도 높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외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