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숨통… E3라인 가동 재개

입력 2015-02-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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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8공장 ‘종합진단 결과보고서’ 고양노동지청에 제출

질소가스 누출로 작업이 중단됐던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E3라인 가동이 재개되면서 ‘OLED 대중화’ 작업에 숨통이 트였다.

11일 고양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작업이 중지됐던 경기도 파주 사업장 P8공장 내 E3라인은 26일 가동이 재개됐다. 당초 1~2개월가량 작업이 중지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가동 중단 12일 만에 E3라인은 가동을 재개했다.

OLED 패널을 생산하는 E3라인 가동이 멈추면서 올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은 차질이 예상됐었다. P8공장은 8세대(2200X1250㎜) 유리기판을 이용한 TV용 대형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이 가운데 E3라인은 OLED 패널을 만든다. P8공장 내 E3라인과 E4라인에서 OLED 패널을 생산하지만 E4라인은 일부만 생산이 시작된 만큼, E3라인의 가동 중단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 확대에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E3라인이 정상화되면서 OLED 사업 활성화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열린 주요 기업 투자간담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파주 E4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에 1조원 안팎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013년 LG디스플레이는 약 8000억원을 투자해 E4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경 E4 일부 라인이 생산을 시작한 E4라인(월 2만6000장)이 완공될 경우 E3라인(월 8000장)과 합쳐 총 3만4000장 규모의 양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이날까지 P8공장 종합진단 결과보고서를 고양노동지청에 제출한다. 지난달 15일 외부 안전진장 업체에 종합진단을 의뢰한 LG디스플레이는 고양노동지청에서 제시한 요건에 맞춘 안전사고 재발방지책 등을 담은 종합진단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고양노동지청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제출한 종합진단 결과보고서를 검토하고, 수정·보완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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