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고객가치 향상과 사업의 라이프싸이클별 특성에 기반한 사업 수행체계 마련,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부 편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11월 중에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본사 사업부서 조직은 기존의 3실 9부문 규모를 유지하되 사업강화를 위해 본사를 3부문으로 축소하고 사업부서를 6부문으로 확대하며, 창사 이래 유지돼 온 시설중심의 현업을 영업중심의 조직으로 개편된다.
세부내역을 보면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고객밀착형 조직으로의 이행을 위해 고객과 가장 근접한 조직인 전국 지점에 영업기능을 부여해 고객 니즈(Needs)에 신속 대응하고, 기존 현장조직의 근간인 지사는 컨설팅 기반의 전문영업에 주력해 신상품ㆍ성장상품에 대한 시장개척활동을 통해 현장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 강화와 라이프싸이클별 특성에 기반한 사업수행체계 마련을 위해 사업부서를 신사업부문, 성장사업부문, 마케팅부문으로 재편해 자기 완결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고객생활에 대해 일관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했다.
신사업과 성장사업 육성을 위한 조직 인프라 정비를 위해 고객가치 혁신센터(CVIC)를 설립해 신사업 발굴 및 개발 기능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R&D부문과 통합을 통해 기술 기반 신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휴대인터넷, IPTV, 솔루션 등 초기사업은 성장사업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본사 사업부서 지역본부의 부 편제를 폐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조직간 장벽을 없애고, 담당 중심으로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력과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에 대해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고객가치 혁신 구현과 고객지향적 기업으로의 근본적인 체질변화를 통해 고객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11월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