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 원인은? 목격자 말 들어보니…

입력 2015-02-11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짙은 안개 속에서 발생한 인천 영종대교 100중 연쇄추돌사고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전 사고 당시 사고차량 선두 부분에 있던 한 운전자는 "영종대교 상부도로로 차를 몰고 들어서는데 안개가 너무 짙어 바로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면서 "비상등을 켜고 시속 60km 정도로 서행하는데 한 관광버스가 내 차를 앞질러 엄청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 시속 120km 정도는 돼 보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빠른 속도로 진행하던 관광버스가 검은색 소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순식간에 발생한 사고로 앞에 가던 차들과 옆차·뒷차가 연쇄적으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부상자 30여명이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기상대 측은 이날 사고 직전인 오전 9시 기준 인천공항 인근 가시거리가 600m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지점은 인천공항에서 멀리 떨어진데다 바다 위 대교여서 해상 안개의 영향으로 가시거리는 불과 수십m도 채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에서 쫓아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42,000
    • +0.29%
    • 이더리움
    • 3,526,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461,200
    • -3.09%
    • 리플
    • 801
    • +2.82%
    • 솔라나
    • 205,400
    • -1.49%
    • 에이다
    • 523
    • -2.61%
    • 이오스
    • 709
    • -1.12%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000
    • -2.51%
    • 체인링크
    • 16,510
    • -2.13%
    • 샌드박스
    • 384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