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자꾸 죽는 '압구정 백야' 인물관계도…"강은탁·박하나는 아직 살아있지?"
등장인물의 잇따른 사망으로 복잡해진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인물관계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MBC 홈페이지에 공개된 '압구정 백야' 인물관계도에는 주인공인 강은탁(장화엄 역)과 박하나(백야 역)를 중심으로 '압구정 백야'에 등장하는 다양한 배우들의 역할과 인물관계가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압구정 백야'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강은탁과 박하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박하나의 친오빠인 심형탁(백영준 역)은 사망했고, 박하나와 갓 결혼한 김민수(조나단 역)도 건달과 시비 끝에 사망했다. 김민수는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박하나의 꿈에 등장했다. 앞서 9일 흰색 정장을 입은 채 검은 차를 타고 떠나는 귀신으로 등장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편, 10일 방송된 '압구정백야'에서 박하나는 사고로 죽은 김민수의 집을 찾았다. 박하나는 김민수의 아버지 한진희(조장훈 역)에게 "조나단 대신 나 보고 살면 안 되겠나. 이제 바라는 것 아무것도 없다. 조나단 대신에 여기 들어와서 살겠다. 식구로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하나는 이어 "우리 억지로 조나단 잊지 말자. 생각나면 추억하고 그리워하자.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추억거리가 많더라. 나에게 식구 만들어주고 떠났다. 며느리도 자식이고 가족이지 않냐. 내게는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진희는 "너는 우리 며느리"라며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