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에서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박주영이 지난 3월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슛을 하는 모습. AP뉴시스
박주영(30)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지난 6일 알 샤밥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가나 수비수 모하메드 아왈을 등록하고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매체 '알 와사트 뉴스'는 박주영의 계약해지 이유로 "중동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느꼈고 사우디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박주영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주영은 아시아 리그보다 유럽리그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터키리그 가지안텝스포르 진출설이 제기됐으나 소문으로 끝났다. 일각에서는 K리그 복귀설도 제기하고 있다. 11일 한 매체는 사우디 매체 보도를 인용해 “박주영이 유럽팀 입단이 여의치 않을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며 “현재 무적 상태지만 알 샤밥 측의 배려로 훈련은 알 샤밥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AS 모나코 시절 프랑스리그에서 파괴력 있는 공격을 선보였지만 아스널과 셀타비고, 왓포드 등에서는 부진했다. 알 샤밥에서도 7경기(선발 5)에 출전, 1골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