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흑자전환 이끌 새 대표는 최종식 부사장

입력 2015-0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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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형 경영가로 직원들의 평판 높아

쌍용자동차의 흑자전환을 이끌 새 대표에 최종식<사진> 영업부문 부사장이 내정됐다.

쌍용차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이유일 사장 후임으로 최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단일 추천했다. 최종식 부사장은 3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새 대표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1977년 현대자동차 입사를 통해 자동차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최종식 부사장은 현장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그는 현대차에서 캐나다 법인 판매부장, 미국법인 법인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현장 일선에서 뛰었다. 최종식 부사장은 이유일 사장과는 1980년대부터 함께 일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이유일 사장은 2년간 부회장직을 맡아 신임 사장과 함께 회사의 전략적 사안에 대해 조언 및 자문을 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매출액 3조3266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순손실 509억원의 2014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 줄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2013년 89억원보다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24억에서 509억원으로 늘었다. 2014년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8305억원, 영업손실 322억원, 당기순손실 168억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SUV 시장 성장세에 따른 내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주력 수출시장 물량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전체 판매가 3.2% 감소했다”며 “원화 환율 하락 영향까지 겹쳐 매출이 4.5% 감소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유일 사장은 “올해 쌍용차는 확대되고 있는 SUV 시장을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외형성장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발전 시키기 위한 경영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 등 내실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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