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밝혀지면서 11일(현지시간) 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49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340만 배럴을 넘어선 것이다.
휘발유 재고가 200만 배럴 늘었고,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330만 배럴 감소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6% 하락한 배럴당 48.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3.6% 내린 배럴당 54.3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