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로 연일 하락… WTI 배럴당 49달러선 붕괴, 2.4%↓

입력 2015-02-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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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 밖으로 많이 늘어나 원유 값을 연일 내림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8달러(2.4%) 빠진 배럴당 48.84달러를 기록하며 49달러 선이 붕괴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9달러(2.99%) 빠진 배럴당 54.74달러에서 움직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486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370만 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현재 미국의 총 원유 비축량은 지난달 말의 4억1300만 배럴에서 늘어난 4억1790만 배럴에 달했다. 휘발유 재고는 200만 배럴 늘었고 난방유 등 정제유 재고는 330만 배럴 감소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시장 중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원유 가격이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이어 공급 과잉 우려가 더 심화돼 유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팩츠글로벌에너지(FGE)의 한 분석가는 “2015년 공급 증가는 천천히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곧 2015년에도 수요 반등이 시장 내에서 일어나지 않아 유가 하락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원유 가격이 단기적으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WTI 가격은 배럴당 40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8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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