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1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3년 만기 국채 입찰에 쏠리면서 장·단기 국채금리가 상승한 후 진정세를 나타낸 것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30분 현재 전일과 동일한 2.0%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 는 1bp(1bp=0.01%P) 떨어진 2.57%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오른 0.66%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재무부가 내놓은 240억 달러(약 26조4000억원)어치의 3년 만기 국채 물량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스 경제위기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가 고용시장 개선 등 회복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국채에 매수세가 쏠린 것. 특히 미 재무부가 시장에 내놓은 3년 만기 단기 국채를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에 2.02%까지 치솟아, 지난달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