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넥슨과 엔씨소프트사이에서 오가는 다양한 이슈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5.55% 증가한 278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중심에는 레거시 게임들의 매출성장이 있었다”며 “레거시 게임의 성장인 만큼 상대적으로 비용증가폭이 적어 인건비(성과급)와 마케팅비용(게임쇼 참가 등)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37.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넥슨과의 이슈도 주가 및 펀더멘털에 긍정적”이라며 “지분확보 경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나 적어도 엔씨소프트로 하여금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되돌아보고 효과적인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데 있어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