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에 대해 그렉시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우려하는 그렉시트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협상을 둘러싼 불협화음으로 단기 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기존 구제금융 이행조건의 70%는 유지하되, 30%는 OECD와 공동으로 마련할 '10대 개혁 정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그렉시트는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은 것.
천 연구원은 “그리스의 디폴트와 그렉시트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하에 그리스의 타협안은 유럽연합(EU)이 합리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부채탕감과 긴축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EU의 반대 명분을 약화시키며 결국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인 그리스발 변동성은 지속될수 있으나 그리스 이유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