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아이넷스쿨과 중국자본의 허술한 동거…투자자만 김칫국 마시나

입력 2015-02-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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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2-12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루머속살] 아이넷스쿨이 올 3월 최대주주가 될 중국 기업 룽투게임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주주 등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아이넷스쿨 측은 현재 최대주주인 중국 동조장태투자그룹은 물론 향후 최대주주인 룽투게임즈과도 긴밀히 협력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호우쥐엔 룽투게임즈 부사장은 지난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행사에서 강연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호우쥐엔 부사장은 전일 자정 무렵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사유는 ‘회사 내부 사정 발생’이라고만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이넷스쿨 고위 관계자는 “강연이 계획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취소한지는 몰랐다”며 “6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 사실이 알려진 후 참석여부를 고민하다 급히 결정을 내린 것 같다”는 추측성 답변을 내놓았다.

현재 아이넷스쿨 관계자들은 룽투게임즈나 동조장태투자그룹에 관한 질문에 대해 “우리 쪽에선 모르는 일”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룽투게임즈의 투자목적 및 동조장태와의 관계, 게임 관련 신사업 추진 여부 등 몇몇 언론과 시장에서 추측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속시원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유와 경영이 극명하게 분리된 상태라고 가정하면 경영 실무진들이 최대 주주의 동태를 모를 수도 있다”면서도 “현재 불확실한 정보에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일 룽투게임즈 외 2개 회사에 대한 유상증자 공시 후 최근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한가를 치며 급격히 자금이 몰리고 있다. 11일 현재 경영진이 올 초 사업목표로 제시했던 모바일 결제 등 핀테크 관련 사업은 아직 계약서도 작성되지 않은 단계로 알려졌지만 주가는 올해 들어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원래 주력하던 교육 외의 분야에서는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내는 사업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자본이 아이넷스쿨을 통해 최근 시장에서 흥행 중인 ‘핀테크’, ‘모바일 게임’ 등을 건드리며 투자자를 유혹한 뒤 차익만 실현하려는 것은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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