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2일 영원무역에 대해 “단기 실적 둔화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3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 증가한 2989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65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 수준에 거의 부합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매출 성장이 이전 분기 대비해서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2014년 매출앧은 달러기준 19.7% 증가하며 이미 전년에 비해 괄목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신규바이어의 추가확보가 전제되지 않으면 기존 바이어들의 물량으로는 Top-line 성장이 두자릿수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2014년 신규 바이어들의 물량 확대로 과거 3년 내 보기 어려웠던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5년에는 성장률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성장률 둔화 우려 때문에 주가는 지난해 10월 전고점인 7만 2000원 대비 20% 이상 급락한 이후 횡보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단기 실적 둔화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이며 6개월 이상 투자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