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대서 상승세…美 금리인상 기대 고조 영향

입력 2015-02-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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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1100원대서 상승세를 띠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3원 오른 1107.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3분 현재 6.95원 상승한 달러당 110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가 글로벌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며 “그간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확산됐으나 견고해진 미국의 펀더멘털과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로 오는 6~9월 사이의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채무상환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는 아직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16일 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임에 따라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은 완화된 상황이다.

전 연구원은 “EU 긴급 재무장관회의가 뚜렷한 결론을 제시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기대와 강달러 분위기에 편승해 1100원대에서 상승세를 띠고 있다”며 “다만 엔‧달러 환율이 120엔대에 진입한 만큼 원‧엔 환율 관련한 당국의 개입 경계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01~1110원이다.

이밖에 설연휴를 며칠 앞두고 유입될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는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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